또 장쯔이, 장백지, 곽부성, 양가휘, 임달화 등 중화권 스타들과 카세 료, 사토 타케루, 이우라 아라타 등 일본 배우들도 이번 영화제를 방문한다. 해외 무대에서 활약 중인 슈퍼주니어, f(x), 빅뱅의 탑 등 K팝스타들 역시 5일 해운대 백사장에서 열리는 '스타로드(STAR-Road)'의 블루카펫 행사를 통해 얼굴을 비춘다. 한 자리에 모인 세계적인 스타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할 듯하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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▶'심사위원' 정우성과 '감독' 유지태
이번 영화제에선 새로운 영역에 도전한 배우들이 유독 눈에 띈다. 정우성은 뉴 커런츠 부문의 심사위원을 맡았다. 뉴 커런츠는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작품을 소개하는 부문으로 9개국 9편의 작품이 상영된다. 정우성은 심사위원으로서 헝가리의 거장 벨라 타르 감독, 200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마리 귀스타브 르 클레지오, 일본의 가와세 나오미 감독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.
유지태는 감독으로서 이번 영화제에 초청됐다. '한국영화의 오늘-비전' 부문에 초청된 '마이 라띠마'가 그의 장편 데뷔작이다. 영화제 측이 "감독 유지태의 세상을 향한 문제의식이 눈길을 끄는 문제적 장편 데뷔작"이라 평할 만큼 주목을 받고 있다.